먼저 체중과 성장 곡선을 보세요
밥을 적게 먹는다는 것과 영양이 모자란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먹는 양이 적어 보여도 키와 체중이 자기 성장 곡선을 따라 꾸준히 늘고 있다면 크게 걱정할 단계는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지나 소아청소년과 기록에 그 곡선이 있습니다.
반대로 체중이 몇 달째 늘지 않거나 줄었다면, 입이 짧은 것이 아니라 다른 원인이 있는지 먼저 봐야 합니다. 이 확인은 소아청소년과에서 합니다.
아래에 해당하면 한의원보다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먼저입니다.
- 체중이 줄었거나, 몇 달째 늘지 않는다
- 성장 곡선에서 아래 칸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 토하거나 설사하는 일이 계속되고, 대변에 피가 섞인다
- 얼굴이 창백하고 쉽게 지치며, 숨이 차 보인다
-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하거나 삼킬 때 아파한다
- 열이 자주 나거나 밤에 땀을 흠뻑 흘린다
입이 짧은 아이, 식탁에서 먼저 바꿀 것
식욕부진 한약을 찾기 전에 하루 먹는 흐름을 한 번 적어 보세요. 상담에서도 가장 먼저 보는 것이 이 기록입니다. 아래 가운데 해당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부터 바꿔 보는 편이 빠릅니다.
- 우유·주스로 배를 채운다: 하루 마시는 우유와 주스가 많으면 끼니 때 배가 고프지 않습니다. 식사 전 1~2시간은 마실 것을 물로 바꿔 보세요.
- 간식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조금씩 계속 먹으면 공복이 오지 않습니다. 간식은 시간을 정해 한두 번으로 줄입니다.
- 식사가 30분을 넘긴다: 한 끼가 길어지면 아이도 부모도 지칩니다.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치우고 다음 끼니까지 기다립니다.
- 영상을 보면서 먹는다: 배부른 느낌을 알아차리기 어렵고 씹는 횟수가 줄어듭니다.
- 먹으라는 말이 많다: 칭찬과 꾸중 모두 식탁을 긴장시키는 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먹는 양보다 함께 앉아 있는 시간에 집중해 보세요.
새 음식은 한 번에 받아들이지 않는 아이가 많습니다. 거부한 음식도 며칠 간격으로 조금씩 식탁에 올려 두면 어느 날 한 입 먹는 경우가 흔합니다.
간식은 끼니를 돕는 쪽으로
간식을 아예 끊으면 오히려 끼니 사이에 지쳐서 짜증이 늘 수 있습니다. 과자와 단 음료 대신 과일, 삶은 달걀, 고구마처럼 작은 끼니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바꾸고, 다음 식사 2시간 전에는 끝내세요. 식사량이 적은 아이일수록 간식도 하루 먹는 양에 포함해서 봐야 전체 그림이 보입니다.
왜 안 먹는지에 따라 상담이 달라집니다
한의원 상담에서는 안 먹는 모양을 자세히 여쭙습니다. 배가 고프다고 하지 않는지, 먹다가 금방 배가 부르다는지, 특정 음식만 먹는지에 따라 보는 곳이 다릅니다.
| 이런 아이 | 먼저 확인할 것 | 상담 방향 |
|---|---|---|
| 배고프다는 말 자체를 잘 안 한다 | 간식·우유 양, 활동량 | 식사 흐름 조정과 소화 쪽 상담 |
| 몇 숟가락 먹고 배부르다, 배 아프다 한다 | 변비, 복통이 되풀이되는지 | 소화와 대변 상태 중심 |
| 코가 막혀 입을 벌리고 먹고, 씹다 뱉는다 | 코막힘, 편도 크기 | 소아 비염·편도 상담과 함께 |
| 감기·장염 뒤로 입맛이 안 돌아온다 | 회복 기간, 체중 변화 | 회복기 식사와 생활 상담 |
| 특정 질감·색 음식만 먹는다 | 편식의 범위, 발달 관련 걱정 | 소아청소년과 상담도 함께 권함 |
| 체중이 줄고 있다 | 소아청소년과 진료 | 원인 확인 뒤 결정 |
식욕부진 한약, 이렇게 씁니다
식욕부진 한약은 억지로 배고프게 만드는 약이 아닙니다. 소화가 약하거나 배가 자주 아프거나 변비가 있는 경우처럼, 아이가 안 먹게 되는 원인 쪽을 보고 처방합니다. 그래서 같은 식욕부진이라도 처방이 아이마다 다릅니다.
복용을 시작하면 1~2주 안에 끼니 때 배고프다는 말을 하는지, 먹는 시간이 줄었는지, 대변이 어떤지를 확인합니다. 변화가 없거나 불편한 증상이 있으면 처방을 바꾸거나 멈춥니다. 몇 주 안에 체중이 얼마 늘어난다는 식의 약속은 드리지 않습니다.
밥을 안 먹는 아이는 한약도 잘 안 먹으려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아이들에게는 한 번 양을 줄이고 횟수를 나누는 방법을 먼저 씁니다. 먹이는 요령과 아이 한약의 양을 정하는 방법은 소아·성장 진료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처음 상담 받으러 올 때
밥 문제는 진료실에서 아이를 잠깐 보는 것만으로는 알기 어렵습니다. 식사 기록과 함께 평소 밥상 사진을 두세 장 찍어 오시면 양과 구성을 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주로 먹는 음식과 거부하는 음식을 나눠 적어 오셔도 좋습니다.
상담은 주로 보호자와 하고, 아이는 배를 만져 보고 혀와 대변 이야기를 확인하는 정도입니다. 진찰을 낯설어하는 아이라면 보호자 무릎에 앉아서 받아도 됩니다. 아이 앞에서 "얘는 원래 안 먹어요"처럼 말하면 아이가 그 말을 자기 이야기로 받아들이기 쉬우니, 걱정되는 이야기는 문진표에 적어 주세요.
비용과 보험
진찰과 침 같은 급여 진료는 건강보험 본인부담금만 냅니다. 식욕부진 한약은 비급여이고, 아이 체중에 따라 양이 달라 비용도 처방 전에 먼저 알려 드립니다. 아이 한약은 보통 15일분 단위이며, 비용은 처방 전에 먼저 안내합니다. 실손보험 청구는 약관에 따라 다르니 보험사에 확인하세요.
부천에서 식욕부진 한의원 고를 때 확인할 것
- 체중과 성장 곡선부터 보는지: 체중이 줄고 있다면 한약보다 병원 진료가 먼저라고 말해 줘야 합니다.
- 식사 기록을 함께 보는지: 간식, 우유, 식사 시간을 묻지 않고 약만 권한다면 놓치는 것이 많습니다.
- 안 먹는 이유를 나눠서 보는지: 변비, 코막힘, 회복기처럼 원인에 따라 처방이 달라야 합니다.
- 복용 기간과 비용을 미리 알려 주는지
- 언제 다시 확인할지 정해 주는지: 1~2주 뒤 무엇을 보고 계속할지 정하는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오즈한의원은 첫 상담에서 식사 기록과 성장 기록을 먼저 보고, 체중이 줄고 있으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먼저 안내합니다.
밥 안 먹는 아이에 대한 흔한 오해
한약을 먹으면 밥을 잘 먹게 된다. 원인이 소화나 변비 쪽이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간식과 우유로 배가 차 있는 아이는 식탁 흐름을 바꾸지 않으면 달라지기 어렵습니다.
쫓아다니며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여야 한다. 당장 먹는 양은 늘어도 식사가 길어지고 아이가 식탁을 피하게 되기 쉽습니다. 정해진 시간 동안 앉아서 먹는 습관이 길게 보면 더 낫습니다.
마른 아이는 키도 안 큰다. 체중이 적어도 자기 성장 곡선을 따라 크는 아이가 많습니다. 키가 걱정되면 키 성장 안내에서 병원 검사가 필요한 기준을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식욕부진 한약은 얼마나 먹여야 하나요
처음에는 짧게 처방하고 1~2주 뒤 변화를 보고 이어 갈지 정합니다. 아이 상태에 따라 기간이 다르므로 처음부터 길게 정하지 않습니다.
몇 살부터 식욕부진 한약을 먹일 수 있나요
나이보다 아이 상태를 보고 정합니다. 돌 전 아기라면 수유와 이유식 진행부터 소아청소년과와 상의하는 편이 낫습니다.
한약을 먹으면 살이 찌지 않을까요
식욕부진 한약은 먹는 흐름을 회복하는 쪽을 봅니다. 체중이 갑자기 많이 늘면 처방을 다시 봅니다.
밥 대신 영양제를 먹이면 안 되나요
영양제는 식사를 대신하지 못합니다. 소아청소년과에서 철분 부족처럼 필요한 것을 확인받았다면 그에 맞게 드시고, 함께 먹이는 것은 처방 때 알려 주세요.
변비가 있는데 관계가 있나요
있을 수 있습니다. 배에 변이 차 있으면 금방 배부르다고 하거나 배가 아프다고 합니다. 대변 횟수와 모양을 메모해 오세요.
어린이집에서는 잘 먹는다는데 집에서만 안 먹어요
흔한 일입니다. 함께 먹는 친구들, 정해진 시간, 간식 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집 식사 시간과 간식을 집에서도 비슷하게 맞춰 보세요.
방문 전에
사흘 정도의 식사·간식·우유 기록, 대변 횟수,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지나 최근 키·체중 기록을 가져오세요. 체중이 줄고 있다면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먼저 받고 결과를 가져오시면 됩니다.
진료시간
| 월·화·수·목·금 | 09:30 - 19:30 |
|---|---|
| 토 | 09:30 - 14:00 |
| 점심시간 | 13:00 - 14:00 |
| 휴진 | 일요일 · 공휴일 |
토요일은 점심시간 없이 진료합니다.